암호화폐 경제와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경제도 통상 화폐 경제와 유사하게 정책, 경제 참여자, 유통 시장,

통화 가치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암호화폐 경제를 구성하는

주요 정책과 이를 구현하는 기술 암호화폐 경제와블록체인 기술을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화량 공급 정책 (알고리즘)


암호화폐 경제와블록체인 기술 이라는 주제로 법정 통화의 경우 통화 정책을 중앙 

당국에서 경제 상황 및 정책에 의해서 결정하는데 비해서, 암호화폐의 경우 설립자가 

설계한 통화 정책이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어 블록체인 네트워크 에서 실행됩니다. 

암호화폐 통화 정책은 공급 및 유통량을 결정하는 통화량 정책과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합의 알고리즘으로 크게 구성됩니다. 


2019년 2월 8일 현재 비트 코인의 경우 총 17,525,612 BTC가 공급돼 유통되고 있으며, 

작업증명(P0W)에 의해서 약 10분에 한개의 블록이 생성되는 대가로 채굴자에게 신규 12.5 

BTC를 분배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최초 블록인 Genesis Block 생성 

시 총 통화량 50 BTC(당시 신규 블록에 대한 보상)부터 시작해 현재 17,525,612 BTC 까지 

인위적인 공급 없이 오로지 채굴자에 의한 POW 방식에 의해서 공급되었습니다. 





21 만번째 블록마다 신규 BTC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쳐 약 2140년 즈음에 

총 통화량이 2100만개에 도달하면 더 이상 신규 BTC가 발행되지 않는 통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ICO를 통해 조달된 금액에 대한 대가로 약 7천 200만 ETH부터 

초기 공급량으로 설정돼 Genesis Block이 생성됐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반한 ERC20 

Token의 경우 별도 통화량 공급 정책 또는 알고리즘 없이, 초기에 총 공 급량을 결정하고 

암호화폐 재단 및 회사에서 백서 등에 언급 된 내부 정책에 따라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에게 배분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합의 알고리즘


암호화폐 경제와블록체인 기술 및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이 되는 합의 알고리즘은 

블록체인에 포함된 거래 이력 등의 정보에 위변조 방지에 대한 신뢰를 제공 하는 한편,

통화량 공급 알고리즘에 의해서 발행된 신규 통화 를 누구에게 분배할 것이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합의 알고리즘으로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PoW(Proof-of-Work)의 경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신규 거래 이력에 대한 합의 알고리즘을 

수행해 신규 블록 채굴에 성공하는 채굴자에게 정해진 신규 발행 BTC를 

지급하게 됩니다. 


Pow가 전력을 많이 낭비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코인 지분(Stake)에 

비례해서 블록을 생성할 권리를 부여하는 자분증명(PoS, Proof-of-Stake)이 있습니다. 

PoS는 지분에 따라 신규 블록을 생성하고 이에 따른 신규 코인을 배분 받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조만간 PoW에서 PoS로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 투표로 선출된 소수만이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of-Work)이 있습니다. 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참여자들 

개인의 지분량 만큼 투표로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위임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채굴 권한을 위임 받은 소수의 제한된 채굴자만 참여하게 되어 네트워크의 전체 채굴 비용 및

 유지 비용을 낮추고 동시에 채굴 및 생성된 신규 블록의 전파 속도를 가속화해, 높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블록체인 SNS인 스팀잇이 있습니다. 

스팀잇은 선출된 21명의 증인(Witness)으로 불리는 위임자에 의해서 채굴이 수행되어 총 채굴 

비용을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껴진 채굴 비용에 의해서 신규 발행된 코인은 

증인들에게 10%분배되고 나머지 90%는 스팀잇 서비스 기여자들과 코인 보유자들에게 

배분됩니다. 


이러한 합의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반이 되지만, 

때론 블록체인 네트워크 분열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성장에 따라 

거래지연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성능 향상을 위한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논의하던 과정에 있어서 개발자들이 제시한 방식(User Actuate Soft ForK Segwit)과 

기 존 채굴자들이 제시한 방식(User Activate Hand ForK, 블록사이즈 증가)이 대치되고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서 주요 채굴자들에 의해서 Hard Fork가 단행돼 비트코인 캐시가 탄생하게 

되 는 계기가 됩니다.


암호화폐 경제를 구현하는 기술


암호화폐 경제와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 가장 쉽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ERC20 스마트 계약을 통해서 암호화폐를 손쉽게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게 하여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근래 진행되는 신규 ICO의 대부분 암호화폐가 ERC20에 의해서 

생성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은 일종의 어플리케이션으로 Solidity 라고 불리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의해서 작성,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배포돼 실행되는 분산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Solidity 언어는 객체지향 언어의 형식을 띄고 있으며,Javascript 및 C 언어와 유사한 문법을 

취하고 있다. ConsenSys사에서 이더리움 토큰 생성을 위한 스마트 계약 예제를 Github에 공개

했으니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 Solidty를 이용해 스마트 계약을 작성하 거나 ERC20 토큰을 생성

하기 위해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노드를 구성해 진행하는 방법이 정석이나, 별도의 노드 

구성 및 개발환경의 구축 없이 Remix라는 웹 상에서 구동되는 이더리움 개발환경(IDE)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Remix를 이 용하면 Ropsten이라 불리는 이더리움 테스트 네트워크를 이용 할 수 있어서 

스마트 계약의 작성과 실행에 소모되는 이더리움 가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한번 배포된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특성상 변경이 불가하므로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Remix는 Solidity 프로그램에 대한 소스코드 분석(보안 취약점, 가스 

비용 분석), 테스트와 디버깅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만 Solidity 스마트 계약을 

작성할 경우 이미 검증된 코드를 활 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새로 작성할 경우 충분한 테스트와 

문적인 코드 검증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특성상 만약 보안에 취약한 

스마트 계약이 배포될 경우 해커에 의한 토큰 강탈의 위험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분산자율조직) 해킹 사건이 

있습니다. 중앙화된 조작 사람, 문서 없이 조직을 움직이는 규칙 등을 스마트 계약을 통해 분산화된 

직 운영을 목표로 SlocK. It 이라는 스타트업에 의해서 The DAO 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28일간의 ICO Funding 기간 중에 당시 1억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금을 유치하고 2016년 4월 

30일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공식 론칭을 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계약의 코드 취약점을 이용하여 

해커에 의해서 전체 자금의 1/3에 해당하는 약 5천만 달러가 강탈당하게 되자 프로젝트는 중단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분열되는 계기가 됩니다. 스마트 계약 개발 시 

2018 년 기준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 Top10 보안 취약점 (https://dasp.co/)은 숙지할 필요가 있으며,

https://ww.iosiro.com/, https://quantstamp.con/, https://runtimeverification.com/ smartcontract/ 

등의 외부 전문기관으| Smart Contract Auditing 서비스 이용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래 스마트 계약의 배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Updatable Smart Contract 작성 기법이 소개

되어 있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포된 스마트 계약의 신뢰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Solidity 언어를 배우기에도 부담스럽고, 이더리움 Solidity 스마트 계약 개발자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암호화폐 생성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이용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yWish, BlockCat, EtherParty가 있습니다. 이들을 이용하면 ERC20 토큰 이외에도 

TRON, NEO, EOS 등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단순히 토큰 생성뿐만 

아니 라 ICO 등의 Token Sale, Airdrop을 지원하는 스마트 계약 서비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더리움을 포함해 기존 플랫폼의 블록체인 기술 및 합의 알고리즘을 뛰어 넘는 기술을 

고안했거나 아니면 기존 암호화폐 경제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경제 시스템을 설계했다면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은 소스코드가 

Github에 공개되어 있으므로 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핵심 개발인력의 확보, 

분한 개발자금과 기간의 확보, 높은 실패 확률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암호화폐 기술 및 경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더 나은 이상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고 

를 대중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면 Token Sales를 통한 자유치를 통해 도전하는 

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마치며,암호화폐 경제의 동력 가치 창출

 

그 동안 암호화폐 경제의 성장과 발전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암호화폐 경제는 실험 단계에 

있습니다. 암호화폐 경제의 규모는 유통되는 암호화폐 종류, 유통량, 가격으로 산출될 수 있습니다. 

2017년에서 2018년까지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발행되고, 각 암호화 폐별로도 유통량이 증대되어 

현격한 외형적 규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2018년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체 가치는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러한 상황은 규제 와 암호화폐 경제 모델의 한계, 암호화폐 가치 창출 실패에 

인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라고 해서 외형의 성장에 맞춰서 내적 성장이 받쳐줘야 

경제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경제의 기본 원칙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다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성공이냐 실패냐를 판단하기엔 

성급한 상황입니다. 암호화폐 진영이 성장의 변곡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가치 창출이 필수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이 그간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가치 창출의 발판을 형성하는 프로젝트가 출현해 암호화폐가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길 희 망해 봅니다. 


글_강세원




▼ 내용 출처 :

미래를 앞서가는 인사이트 매거진 블록체인타임즈




▼ 블록체인타임즈 Blockchain Times





Posted by Bruce_7 :